인도남부 컨테이너 선박 화재 폭발사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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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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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컨테이너 선박 WANHAI 503호가 인도 남부 케랄라주 해안 근처 아라비아해에서 폭발과 대형 화재 사고를 겪었습니다.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 선박으로 약 1,800 개의 컨테이너가 적재되어 있고 약 10% 미만의 화물이 위험물로 파악 되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신고 위험물에 대한 걱정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해사신문에서 현황을 정리 한 기사를 첨부합니다.
지난 6월 9일 인도 케랄라주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컨테이너선 ‘완하이 503(Wan Hai 503)’호가 현재 인도 해안에서 50해리 이상 떨어진 해역으로 예인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해양환경과 연안 어업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응이라고 밝혔다.
완하이 라인은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선박은 코치(Kochi)에서 약 35해리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전문 해난 구조선 ‘오프쇼어 워리어(Offshore Warrior)’가 예인을 진행 중”이라며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인도 해군의 헬기 지원 아래 견인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도 해안경비대는 여전히 소방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소속 함정 3척이 선박을 호위 중이라고 밝혔다. 선박 내 화염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일부 구획에서 연기와 잔존 열기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완하이 503호는 지난 6월 9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구조 및 화재 진압 작업이 계속돼 왔다. 당시 선원 18명이 구조됐고, 이 중 2명은 심각한 화상으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만 국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 국적 각 1명 등 4명의 선원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완하이 라인 측은 “실종 선원의 가족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구조당국과 함께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을 연안에서 50해리 이상 떨어진 외해로 이동시킨 뒤, 환경영향평가 및 잔존 화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화학물질, 연료유 등 해양 오염 유발 물질의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및 환경 당국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인 조치에 대해 “사고 선박의 접근을 막아 어민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존을 동시에 꾀한 결정적인 조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완하이 503’호는 대만 해운사인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이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으로, 사고 당시 인도양 항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인도 해운 당국과 국제기구가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출처 : 해사신문(http://www.haesanews.com)